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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여행/2025 오사카

오사카 야끼니꾸 리키마루 우메다, 본전 생각난다...

by 애니앤디:투게더 202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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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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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사카 여행이 시작되었다. 여행을 계획하면서부터 설렘이 가득했다. 특히나, 성인 둘만 가는 여행이 아닌, 아이와 부모님을 동반하여 가는지라 걱정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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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 여행 중 '오사카 야끼니꾸 리키마루 우메다 히가시도리점'을 방문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컸던 경험이었다.
    오사카 야끼니꾸 리키마루 우메다 히가시도리점은 우메다 지역에서 프리미엄 고기 무제한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직접 내 돈을 지불하며 이용한 소감은 솔직하게 본전 생각이 아주 많이 날 정도로 별로였다. 아래에 직접 이용해 본 후기를 적고자 하니, 방문전에 참고하면 좋다고 생각한다. 

     

    사전에 이러한 내용에 대해 알았다면, 이 정도로 아쉽진 않았을 것 같다. 

    기본 정보

    매장명 야끼니꾸 리키마루 우메다 히가시도리점이다.
    주소: 일본 〒530-0018 Osaka, Kita Ward, Komatsubaracho, 4−32 北大阪東通ビル 3階
    전화번호: +81668677919
    예약: 타베로그 이용해서 가능

    공식 홈페이지: http://handafood.jp/

    우메다역과 가까워 접근성은 좋은 편이었다. 예약 없이도 방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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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지도정보

     

    야키니쿠 리키마루 우메다 히가시도리점 · 일본 〒530-0018 Osaka, Kita Ward, Komatsubaracho, 4−32 北大阪

    ★★★★★ · 야키니쿠 전문식당

    www.google.com

    주문 방식과 언어 지원

    주문은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을 통해 이루어진다.
    태블릿은 한국어도 지원되어 일본어를 몰라도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다.

    고기는 1회 주문 시 약 100그램 또는 그 이하의 양이 제공되는 것으로 보였다.
    많은 양은 아니었기 때문에 한 번에 두 개씩 주문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야끼니꾸 리키마루 태블릿 메뉴 한국어

    90분 프리미엄 무제한 코스 이용 후기

    90분 프리미엄 무제한 코스를 선택했다. 리키마루는 지점마다 코스 메뉴가 달랐는데, 히가시도리점의 경우, 

    3개의 코스가 있었다. 히가시도리/프리미엄/스탠다드 코스가 있었고, 우리는 우설을 주문할 수 있는 히가시도리 코스를 주문했다. 1인당 세금 포함 5,478엔, 약 5,500엔을 지불했다.


    어린이는 초등학생, 유아로 나눠 별도 요금이 부과되었다.

    음료 무제한은 이용하지 않았다. 대신 1인당 음료 1잔을 반드시 주문해야 했다.
    이 부분에 대한 사전 설명도 없었고, 대기하는 공간에 게시된 메뉴판에도 해당 내용은 적혀있지 않았다. 

    음료 한 잔당 300엔 이상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1인당 6000엔에 가까운 돈을 지불해야 한다. 


    또한 한국에 돌아와서 더 불만이었던 점은

    소프트 드링크 무제한 가격과 1잔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았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일행 중 3명이 술을 안 먹는 사람이었는데... 음료 무제한 코스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이런 경우라면 한 번이라도 안내해 주었으면 좋았을 걸 싶었다.


    1인당 음료 1잔 주문은 (아이 제외, 어른만 4명이라 약 1300엔 지출..) 사실상 강제 주문에 가까운 구조로, 불쾌감을 느꼈다.
    오사카 야끼니꾸 리키마루 우메다 방문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가격과 품질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야끼니꾸 리키마루 외부 메뉴판

    프리미엄 코스의 구성과 고기 퀄리티

    프리미엄 코스에는 '우설'과 해산물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가족 중 대부분이 우설을 선호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비용이 아깝게 느껴졌다. 나 포함 우리 부모님은 우설 한 입 먹고

    못 먹겠어서 재주문하지 않았다. 

    고기 질은 기대 이하였다. 언뜻 보기엔 색깔도 예뻐보이고, 마블링이 좋아보일 수 있지만, 

    정말 너무 기름지다. 

    개인적으로 무한리필 고깃집을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이곳에서 먹는 고기가 딱 고기 뷔페 느낌이었다. 

    겉은 멀쩡해 보이고 괜찮지만, 먹고나면 뭔지 모르게 물리는 기분이었다.

    등급 낮은 고기들이 그런 느낌이던데... 처음 몇 점은 부드럽고 괜찮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느끼하고 물려서 고기보다는 찌개나 냉면 같은 사이드 메뉴를 찾게 되었다.


    고기 뷔페 특유의 한계가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느꼈다.

    또한 굳이 해산물은 먹지 않아도 되는 메뉴였다.. 비린내가 엄청 심하게 나서 

    가족들 모두 먹질 못했다. 

    야끼니꾸 리키마루 소고기 와규 코스

    음식 서빙 속도 문제

    가장 크게 불편했던 점은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었다.
    매장 내 테이블이 절반 이상 비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문 후 최소 5분 이상 소요되었다. 
    90분 제한 시간 동안 실제로는 약 60분 동안은 음식 기다리는 것만 내내 신경썼다. 

    늦게 나오는 음식 때문에, 식사시간이 편하지 않아서, 90분 내내 좌불안석이었다. 

    빠른 서빙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 일본에서 가봤던 다른 식당들에 비해서도 현저하게 느린 서빙 속도에 큰 스트레스였다.

    야끼니꾸 리키마루 해산물

    음료 및 물 관련 불편사항

    야끼니꾸 리키마루 우메다 히가시도리점에서는 기본 제공 물이 없었다.
    심지어 유료로 판매하는 생수조차 없었다.

    결국 목이 마른 상태에서 우롱차 등 유료 음료를 주문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손님에게는 불편함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 아이들은 차를 못마시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여행 이후에 한 잔 남짓 남았던 생수는 끌어모아서 아이들에게 주고, 우리는 울며 겨자먹기로 차를 시켰다. 

    질 낮은 사이드 메뉴 퀄리티

    주문한 사이드 메뉴는 다음과 같았다.

    쌈장과 와사비: 물을 많이 섞은 듯한 질감으로 품질이 매우 낮았다. 와사비는 국내 무제한 초밥뷔페보다도 못해서.. 와사비 시럽 같았다.

    쌈채소: 주문할 때마다 상추 3장만 제공되었다. 세 번 모두 동일하였다. 고기 먹을 때 꼭 상추를 먹는다면 참고해서 한 번에 충분히 주문하길 권한다. 

    순두부찌개: 사이드 메뉴 중 그나마 가장 나았지만, 맛이 싱겁고 얼큰함이 부족하였다.

    냉면: 어린이 주먹 크기의 소량에 다른 토핑 없이, 김만 올려져 있었다.

    파르페: 파르페가 제일 나았다. 토핑으로 올라가는 떡, 붕어빵과 아이스크림이 전부 공산품이니깐. 흔히 말하는 '대기업 맛' 이었기 때문에 맛이 무난하였다. 재미있는 건 옆 테이블이 일본 현지인 중년 남성 6명이 있었는데, 1인 1파르페를 주문해서 먹고 있었다. 

    야끼니꾸 리키마루 파르페

    총평

    '오사카 야끼니꾸 리키마루 우메다 히가시도리'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매우 낮은 매장이었다.
    1인당 약 6,000엔이라는 비용을 지불하고 얻은 경험은 실망뿐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재방문 의사가 전혀 없으며, 고품질 야끼니꾸를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매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 더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한국에서 더 질 좋은 고기를 먹을 수 있는데 왜 굳이 여행에 와서 이걸 먹어야 하나 싶다. 한국 식당에서 고기 구워먹는 것과 전혀 차이를 모르겠다. 


    오사카 우메다 근처 야끼니꾸 맛집을 찾는다면 리키마루 우메다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찾아보고, 좋은 리뷰만 보지 말고, 별점 낮은 순으로 정렬해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일단 이용하기에 결정적인 단점들을 나열하자면

    1. 기본 가격+음료는 무조건 1인당 1잔 주문임에도 별도 지불 (음료 강매)

    2. 한 끼 식사로 적지 않은 비용 

    3. 매우 느린 서빙 속도 

    이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이 포스팅을 끝까지 정독한 사람이라면, 이 정도는 감안해서, 꼭 가야하는 식당인지, 꼭 먹어야 하는 메뉴인지 전반적인 검토 후에 방문하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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