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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여행/2025 오사카

오사카 산타마리아 크루즈 데이투어 이용 후기(주유패스는 추천, 직접 티켓팅은 비추)

by 애니앤디:투게더 202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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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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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사카 여행이 시작되었다. 여행을 계획하면서부터 설렘이 가득했다. 특히나, 성인 둘만 가는 여행이 아닌, 아이와 부모님을 동반하여 가는지라 걱정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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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마리아 크루즈는 애초에 우리 일정에 없었다.  오사카 베이 지역 일정에선, 애초에 가이유칸(해유관), 레고랜드, 덴포잔 관람차 세 개만 여유있게 일정에 넣어두었었다. 이 3개의 일정을 소화하며 여유가 된다면 탑승하자고 미리 가족들과 이야기 해두고, 계획해둔 대로 여행을 했다. 

    산타마리아 크루즈 오사카 주유패스로 이용한 후기

    오전 10시 15분, 가이유칸에서 시작된 하루. 고래상어와 돌고래 등 가이유칸의 해양 동물들을 보다 보니 어느새 11시 50분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 그때 마침, 우연찮게 산타마리아 크루즈 탑승 시간을 검색해보고선, 매시 정각에 출항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우리는 가이유칸 관람 코스의 막바지에 이르러 출구 앞이었고, 순간 '어? 이 시간이면 산타마리아 크루즈를 탈 수도 있겠다' 싶어서 가족들을 채근했다. 

     

    다들 일정이 되면 타고, 아니면 말고 했는데, '지금 서두르면 배를 탈 수 있을지도 몰라!'라고 하니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내가 제일 먼저 달려가서, 입구와 경로, 입장 방법 등 파악하고, 가족들이 그 뒤를 달려왔다. 사실 이게 가능했던 건 산타 마리아 데이 크루즈와 가이유칸은 사실상 같은 건물이나 다름 없어서, 도보로 3분도 안 걸린다.  매시간 정각마다 출항하는 데이 크루즈에 간신히 탑승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산타마리아 크루즈에서 본 가이유칸

    산타마리아 크루즈, 오사카 주유패스 사용 추천

    산타마리아 크루즈의 탑승 요금은 성인 1,800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900엔이다. 하지만 우리는 오사카 주유패스 덕분에 추가 비용 없이 탑승할 수 있었다. 이날 일정에서 오사카 주유패스의 장점을 느꼈는데, 티켓 구매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일정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시간이 많이 남으면, 다른 곳을 둘러보면 되고, 시간이 모자라거나 빠듯하면 다른 일정으로 대체하거나 뺄 수 있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참고로 주유패스는 하루 3,300엔인데(지금 공식 홈페이지 확인하니 3000엔... 가격이 내리기도 하는구나 싶다), 근처에 위치한 **레고랜드(2,200엔)**와 **덴포잔 관람차(900엔)**까지 연계하면 가격 이상의 값어치를 톡톡히 한다. 베이지역의 오사카코역까지 이동하는 지하철 비용을 포함하면 충분히 값어치는 있다 생각하지만서도 조금은 아쉬웠던 차에 산타마리아 크루즈를 탑승할 수 있게 되어 이득(?)을 보았다는 마음에 기분이 좋아졌다.

     

    산타마리아 크루즈의 경우, 낮에 운행하는 데이 크루즈와  저녁 시간대에 운행하는 선셋 크루즈가 있는데, 주유패스를 사용한다면 이 중 단 한 번만 이용 가능하다는 점은 꼭 기억해야 한다.

    산타마리아 크루즈 기념 사진

    오사카에서 특별한 경험이지만, 아쉬움도 함께

    40분간의 데이 크루즈는 콜럼버스의 산타마리아호를 본뜬 배 위에서 진행된다. 배 안g에는 카페와 지하 전시 공간도 마련돼 있었지만, 전시는 오래되어 감흥이 크지 않았고, 카페도 특별히 기억에 남을만한 인상은 없었다. 심지어 카페에 대한 후기를 찾아보면 좋지 않은 후기가 더 많다. 

     

    리뉴얼을 통해서 전시 내용도 개선하고, 탑승객 참여형 코너가 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컸다. 셋째날 방문했던 오사카 역사 박물관엔 체험하는 공간도 있어서 좋았던 점이 대조되었다. 

     

    무엇보다 아쉬웠던 건 크루즈 코스 자체였다. 넓은 바다를 가로지르며 아름다운 해안선을 기대했지만, 대부분은 산업 단지를 지나는 풍경이라 후반부로 갈수록 지루함이 밀려왔다. 심지어 출항 장소에 이르러서 '아 이제 내리는구나' 싶었는데 다른 코스로 더 운항해서 아쉬웠다(?). 우리가 배를 탔던 날은 2월이지만 많이 춥지는 않았다. 그치만 날씨가 따뜻해도 바닷바람은 매서우니, 마스크와 얇은 겉옷은 꼭 챙기는 걸 추천한다.

    산타마리아 베이 크루즈 코스 안내
    산타마리아 크루즈 선상 카페

     

    낭만보다는 경험에 가까운 탑승, 재이용 의사는 솔직히 NO

    솔직히 말하자면, 산타마리아 크루즈는 ‘낭만적인 바다 여행’이라기보단 ‘해외에서 대형 배를 한 번쯤 타봤다’는 체험형 콘텐츠에 가깝다. 그래서인지 1,800엔을 지불하고 단독으로 탑승하기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는 후기도 충분히 공감됐다.

     

    누군가 "산타마리아 크루즈 어땠어?"라고 묻는다면, 
    “한 번쯤은 괜찮지만… 두 번은 굳이 안 타도 돼.” 혹은 "오사카 주유패스를 구매했다면 추천하지만, 그냥 돈내고 탈거면 타지 않는 게 좋아."라고 대답할 것 같다. 

     

    오래되고 리뉴얼의 손길이 닿지 않은 듯한 콘텐츠, 특별함 없는 전시, 지루한 풍경.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배를 처음 타 본 아이들과 온 가족이 바다 위에서 함께 했다는 기억 하나로 충분히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다. 오사카 주유패스 덕분에 일정은 채우면서 덜 아쉽게 이용할 수 있었다. 

     

    산타마리아 크루즈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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