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용인 수원 딸기따기 체험, 아이들과 함께한 따뜻한 하루

 

목차

• 딸기랑소풍가기좋은날, 수원에서 가까운 딸기 농장
• 수원 딸기 따기 체험 및 비용
• 딸기 관련 체험, 딸기 먹기와 딸기 초코 만들기
• 토끼먹이 주기 체험

#용인딸기농장 #수원딸기체험 #용인딸기체험 #딸기랑소풍가기좋은날 #딸기농장가격 #딸기따기체험

#딸기따기체험가격

 

이 포스팅은 내돈내산 

솔직 리뷰입니다. 

---

첫째와 둘째 모두 검진을 무사히 마쳤다. 그런데 치과에 가기 전, 둘째가 갑자기 묻는다.

 

"엄마, 치과 다녀오면 딸기 따러 가는 거지?"

 

순간 당황했다. 딸기 농장에 가자는 얘기를 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둘째는 몇 주째 딸기농장에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하지만 나한테는 직접 말한 적이 없어서 전혀 몰랐다.

 

작년에 갔을 때 즐거웠던 기억이 남아 있었던 모양이다.

마침 날씨도 좋고, 가볍게 산책도 할 겸 바로 딸기농장 예약을 했다.

 

 

딸기랑소풍가기좋은날 딸기체험농장

 

 

딸기랑소풍가기좋은날, 수원에서 가까운 딸기 농장

우리가 방문한 곳은 딸기랑소풍가기좋은날이라는 농장이다.

수원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용인 처인구의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들어가야 한다.

 

이곳은 작년에 남편이 여러 군데를 비교해 보다가 찾은 곳이다.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 올해는 고민할 필요 없이 바로 예약했다.

 

농장에 도착하면 외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장하면 된다.

네이버 지도

 

 

수원 딸기 따기 체험 및 비용

입구에서 카운터로 가서 인원수만큼 결제를 했다.

1인당 16,000원이었고, 용인 와이페이도 사용 가능했다.

 

결제 후 직원 안내에 따라 가족 단위로 하우스에 입장했다.

보통 한 하우스에 3~5명의 가족이 함께 들어가는 것 같았다.

안쪽까지 꽤 넓어서 생각보다 공간이 여유로웠다.

 

 

 

입장 후, 직원분이 딸기를 따는 방법을 설명해 주었다.

어린아이들은 가위를 이용해 자르는 것이 좋다고 했지만, 둘째는 손으로 직접 땄다.

 

 

작년만 해도 어려워했는데, 올해는 두 손가락으로 톡톡 따는 모습이 제법 능숙했다.

한 살 한 살 자라는 모습이 이렇게도 다르다.

 

딸기들이 한가득 모여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귀여웠다.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었다.

 

꽃 사진도 몇 장 찍었는데,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딸기 관련 체험, 딸기 먹기와 딸기 초코 만들기

둘째는 분홍색 카트를 꼭 끌겠다고 해서, 딴 딸기를 담아주었다.

무척 신이 난 모습이었다.

 

 

 

 

 

딸기를 다 따고 나와 한쪽에 마련된 싱크대에서 씻어 먹었다.

직접 딴 딸기의 맛은 달콤하고 신선했다.

 

또한, 딸기 컬러링 도안을 색칠할 수도 있었고, 초코 딸기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집에도 똑같은 초콜릿 중탕기가 있어서 

딸기 초코 만들기 체험은 하고 싶지 않았는데.. 

그 자리에서 또 계속 졸라대는 턱에 어쩔 수 없이 했다.. 

 

아이들한텐 초콜릿 퀄리티보다는.. 현장에서 만드는 추억이 더 소중한 거 같다.

딸기 초코 만들기는 무려 15,000원이다. 

그래서 더더욱이 하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진행했다

 

 

 

 

 

토끼먹이 주기 체험

농장 한쪽에는 귀여운 토끼들이 있었다.

먹이를 주려고 했는데, 토끼들은 이미 배가 부른 듯했다.

이파리를 갖다 대도 별 관심이 없어 보였다. 대부분의 토끼들이 겨울잠을 자듯 조용히 쉬고 있었다.

 

어린아이들은 토끼를 따라다니며 신나 했지만,

토끼들은 조용히 자기 할 일을 하는 모습이 오히려 더 귀여웠다.

#동물먹이체험 #딸기농장동물먹이체험

 

딸기농장에서의 하루는 짧았지만,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

둘째가 몇 주째 바라던 소원을 이루어 준 것 같아 뿌듯했다.

 

직접 딴 딸기를 맛보며 자연을 체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

내년에도 다시 오자는 아이들의 말을 들으며,

이곳이 우리 가족의 작은 연례행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원에서 가까운 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딸기 따기 체험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