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4박 5일 일정표, 1일차 공유 (주유패스, 맛집, 비용, 유모차 휴대 여부)

목차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사카 여행이 시작되었다. 여행을 계획하면서부터 설렘이 가득했다. 특히나, 성인 둘만 가는 여행이 아닌, 아이와 부모님을 동반하여 가는지라 걱정이 많았다. 또한 9시 비행기를 예매한 바람에 출발 3시간 전까지는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는 압박이 컸다. 
 

이 일정을 짜기 위해 책도 사서 보고, 오사카 관련 여행 유튜브와 TV 프로그램도 많이 참고했다. 2주 동안 머리 싸매고 꼼꼼하게 짰고, 역시나 생각대로 실행되진 않았다. 그렇게 많이 돌아다녔는데도 못 간 곳도 있어서 아쉬운 마음도 든다. 
 
오사카 4박 5일 일정표를 완성 하였고, 여행 이후에 수정 된 부분을 보완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중 1일차 일정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각각의 제목을 누르면 해당 포스팅으로 이동하며, 아주 상세한 내용까지 정리해 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공항까지의 이동: 인천공항 제2터미널 주차장 예약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만차? 사전 예약으로 걱정 없이 이용하는 법

 
앞서 말했듯이 오전 9시 비행기라, 오전 6시까지는 공항에 도착해야 했다. 또한 예약주차장에서 제2여객터미널까지 이동하는 시간도 감안해서, 30분 정도 더 미리 가자고 논의해서, 5시 30분 도착을 목표로 하고, 4시 30분에 기상했다. 아이들은 화장실만 다녀오게 하고, 전날 미리 준비해 둔 옷으로, 빨리 옷만 입혀 나왔다.
 

공항 도착 및 출국 수속: 진에어 도어투도어 유모차 맡기기

진에어 유모차 반입 규정 (직접 문의 및 답변 첨부)

 
공항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도착했다. 덕분에 유모차 맡기는 방법도 여유있게 알아볼 수 있었다. 출국장 들어서면서 긴장도 풀리고 온 가족 편안하게 아침을 먹었다. 한식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었는데, 둘째는 돈가스를 먹겠다고 시켜놓고선 잠이 들어버렸다. 첫째는 햄버거를 맛있게 먹고 어른들은 모두 한식을 시켰다. 일정표에 따로 기록하진 않았는데, 7만 원 정도 나왔었다. 
 

간사이 공항에서 호텔까지: 간사이공항에서 한큐 리스파이어(우메다) 가는 법!(입국장 배치도 첨부)

(입국장 배치도 첨부) 간사이 공항에서 한큐 리스파이어 오사카 호텔까지 이동방법+ 시행착오 기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서, 예상치 못하게 셔틀이 있어서 조금 당황했지만, 무사히 입국장까지 나왔다. visit japan도 등록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수기로 작성한 줄이 훨씬 더 짧아서 그 쪽으로 갈 걸 하는 생각도 들었었다. 세관까지 거쳐서 나오면 간사이 공항 1층이었고, 조금은 헤맸지만 어렵지 않게 리무진을 타고 우메다로 이동하였다. 
 
간사이 공항에서 우메다로 이동한다면, 리무진은 정말정말 추천한다! 간사이 조이 패스에 포함된 무료 하루카 티켓을 포기하면서도 가족의 편안함 때문에 리무진을 고수하였는데, 굉장히 잘 한 선택이었다. 어린 아이나 부모님과 함께하는 효도 여행이라면 고민의 여지없이 추천한다. 

오사카에서의 첫 식사: 규카츠 가츠교토규 우메다점 (자꾸 생각나)

오사카 우메다 맛집 추천, 규카츠 교토가츠규 우메다점 솔직 방문 후기

 
호텔에 도착하기 전,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미리 찾아둔 맛집으로 향했다. 오사카 하면 역시 타코야키와 오코노미야키가 떠오르지만, 동생이 추천해 준 규카츠를 먹기로 결정했고, 일찌감치 제일 먼저 일정에 들어온 맛집이었다. 호텔과 거리가 무지막지하게 가까우면서도 호평이 많은 식당이어서 고민할 것도 없이 가게 되었다. 자세한 이용 후기는 제목 링크를 통해서 확인해 주길 바란다. 

한큐 리스파이어 호텔 (조식이 정갈해서 가족호텔로 추천!)

한큐 리스파이어 오사카 조식, 돈 아깝지 않은 아주 잘한 선택! (사진만 24장...)

 
여행의 피로를 풀기 위해 호텔에 도착해 체크인을 마쳤다. 깔끔한 객실을 둘러보며 짐을 정리하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다. 두 부모님과 아이들을 데리고 온 여행이라, 호텔은 옮겨 다니지 말고, 한 곳에 머무르자고 해서 결정한 호텔이었다. 모든 일정에 조식을 추가했는데, 아주 정갈해서 부모님이 기름진 음식 먹다가 속이 풀리는 느낌이고, 처음엔 비용 때문에 걱정이었지만, 그만한 가치를 하는 선택이었다고 대만족 하셨다. 

다이마루 백화점: 포켓몬 카페 

오사카 포켓몬 카페 예약 성공! 이용 후기 + 공식 예약 사이트

 
오사카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가 포켓몬 카페였다. 첫째가 포켓몬에 빠져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을 위한 여행 코스로 포켓몬 카페를 빼놓을 수 없었다. 다만 1인 1메뉴를 반드시 주문해야 하며, 어른이 먹기에 좋은 메뉴는 별로 없었다. 덧붙이자면 커피는 정말 맛이 없어서 참 아쉬웠다. 하지만,  콘셉트와 분위기, 피카츄의 댄스타임으로 아이와 함께하기에 좋은 여행 코스였다.

 

도톤보리 오사카 원더 크루즈 

도톤보리 배 타고 즐기는 야경 투어, 돈보리 리버크루즈 vs 오사카 원더크루즈

 
저녁에는 오사카 원더 크루즈를 타고 도시의 야경을 감상했다. 조용한 강 위를 천천히 흘러가며 반짝이는 네온사인과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는 순간은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다. 티비와 다른 이의 여행 후기에서 그토록 많이 봤던 글리코 상을 직접 보고 왔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오사카의 밤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멋진 경험이었다.

저녁은 다들 배고프지도 않고 해서, 겸사겸사 호텔 지하의 마트에서 도시락 등 구매해서, 호텔 방에서 다 같이 나누어 먹었다.  이렇게 오사카 여행의 첫날이 마무리되었다. 설렘과 기대 속에서 시작된 하루였고, 앞으로의 일정이 더욱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1일차 비용 총 정리 (성인 4명, 아동 2명)

• 예약 주차장 보증금: 차량 2대 2만 원 (1대 당 1만 원)
• 공항 푸드코트 아침: 약 7만 원 
• 간사이-우메다 리무진 이용: 한화 약 15만 원 (15천엔, 어른 왕복 3300엔*4명, 어린이 편도 900엔*2명)
• 점심: 한화 약 10만 원 (1만 엔 정도)
• 포켓몬 카페 이동: 택시비 2만 원 (1천엔*2대)
• 포켓몬 카페 이용: 약 10만 원 (피카추 레모네이드 1540엔*2명, 커피 935엔*4명 , 예약 특별 굿즈 1650엔*2명 )
• 원더크루즈: 8000원( 성인 4명 간사이 조이 패스 이용, 유아 1명 무료, 6세 이상 800엔 현장 지불)
• 저녁: 약 3만원 (간식과 물 포함, 3만엔 정도)
• 사전구매
• 1) 간사이 조이패스: 10만 7천 원 (성인 4명)
• 2) 오사카 주유패스: 23만 8천 원 (성인 4명 2일권, 아이 2명, 1일권)
• 총비용 
• - 사전구매 비포함: 49만 8천 원
• - 사전구매 포함: 84만 3천 원

참고로 위 비용은 성인 4명과 아동 2명을 기준으로 잡았다. 또한 위 일정을 참고하여, 비용 계획을 잡는 다면,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에 발생한 택시 비용이나, 편의를 위해 발생한 리무진 비용, 포켓몬 카페 특별 굿즈 비용 등이 절약할 수 있는 지점이다. 
 

일정 세울 때 고려 사항

참고로, 일정을 세울 때, 그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서, 유모차를 끌고 다닐지 여부와 간사이조이패스나 오사카 주유패스의 사용 기간을 고려했었다. 오사카 주유패스는 2일밖에 못 쓰지만, 간사이 조이패스를 오랜 기간 사용 가능한 점을 이용해, 첫날 간사이 조이패스를 개시하여 오사카 원더 크루즈를 이용했다. 
 
또한 도톤보리 특성상, 계단과 많은 인파, 좁은 길목을 고려하여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건 좋지 않다는 판단을 내려, 택시 이동을 결정하였고, 아이들은 중간중간에 안아주자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일정을 세웠다.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을 계획한다면 유모차 휴대여부도 일정에 반영하면 효율적인 동선을 세울 수 있으니, 꼭 고려사항에 포함시키길 바란다.